❓ 국개협 무물 오늘의 질문입니다.
현장 파견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장 업무가 많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면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현장 상황상 놀거리도 별로 없고 가족도 없으니, 작은 스트레스도 계속 누적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스트레스 관리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by 익명의 활동가
현장 파견 경험을 가진 선배 자문단이 따뜻한 격려와 스트레스 관리법을 공유해주셨어요!
🅰️ 마음의 힘듦과 스트레스를 내려놓는 저만의 방법은 스스로를 귀엽게 여기는 시선을 가지는 것이었어요. 구체적으로는 미래에 더 어른이 된 나를 상상하고, 모든 것을 극복한 내가 지금의 나를 바라본다면 내가 얼마나 귀엽게 보일까를 상상했어요. 그러다 보면 지금 우울하고 슬프고 화나고 스트레스 받는 일상이 하나의 드라마처럼 느껴져서 웃으며 넘기는 여유가 조금씩 생기더라고요. (메롱/국개협 분야 3년 차)
🅰️ 저의 경우, 항상 요가매트와 운동복을 갖고 다니며 운동도 하고, 주말에 나를 위한 ‘제대로 된’ 음식을 요리하기도 하고, 노래와 글쓰기 등의 취미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어요. 파견 생활에서는 일과 생활 분리가 잘 안되니 신체적, 그리고 더더욱 중요한 정신적 건강을 잘 챙기시면 좋겠어요. 알코올 중독이나 과도한 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도 해야 할 것 같아요. (뭐하는사람/파견근무 총 6년/국개협 분야 12년 차)
🅰️ 직장 이외의 교류하는 사람을 만들고 건강한 취미를 갖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예전에는 현지 사무소의 한국인 직원들과만 어울렸다면, 요즘은 현지에서 달리기, 요가, 수영, 헬스 등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어요. 업무/개인적인 도움도 얻게 되고, 새로운 만남도 더 늘어나서 즐거운 것 같아요. (코코/중남미 해외 파견직 6년 차)
🅰️ 우울감이 들 때 운동으로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거나, 일단 밖으로 나와 파견지 도시의 풍경을 구경하며 일 외적인 생각을 할 기회를 만들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일에서 잠깐 떨어져서 내가 왜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곰곰이 생각할 기회가 생겨요. 별거 아니었구나 싶기도 하고, 스트레스의 근본 원인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러에포/이런저런 파견을 거쳐 르완다 1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