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사회적기업’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공정여행’으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공감만세’의 노진호님을 모셨습니다.
<aside> 🍦 안녕하세요. 👐 김칩 구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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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는 사회적 기업 ㈜공감만세에서 8년 차로 근무하고 있는 노진호라고 합니다. 김칩 구독자로서 제 이야기를 할 거라고는 상상해 보지 못했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창 진로 고민을 하던 시기에, 삶에서 ‘일’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 텐데 ‘돈벌이’를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이루는데 기여하는 일을 해보자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당시 교수님께서 ‘사회적 기업’이라는 개념을 잠깐 설명해 주신 적이 있었어요. 사회적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는 ‘비즈니스모델’ 자체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를 갖춘 조직이라고, 기업의 ‘사회공헌’과는 다른 개념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이거다’ 싶었습니다. 책도 읽고, 교육도 듣고, 사람도 만나며 사회적 기업 창업을 준비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지금 대표님을 만났고, 공감만세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aside> 🍦 ‘공정여행’이라는 단어부터가 생소한데요, 🤔 공정여행이란 무엇인지, ‘공감만세’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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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설레게 만들죠. 하지만 그 설렘을 실현하는데 누군가가 고통받는다면, 그 ‘여행’을 지속할 수 있을까요? 🧳
모든 산업에 이면이 존재하듯 관광산업에서도 여행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어두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태국 관광코스에는 ’코끼리 관광‘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끼리 등에 타고 관광을 하는 건데, 관광에 투입되는 코끼리는 야생성을 없애는 ’파잔‘이라는 의식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생후 3~4년의 어린 코끼리를 어미 코끼리와 강제로 떼어놓고, 사나흘 정도 좁은 우리에 가두어 뾰족한 걸로 온몸을 마구 찌릅니다. 이 과정에서 절반 이상은 죽고 살아남은 몇 마리 코끼리들만 관광에 투입됩니다. 🐘
이 밖에도 인권, 노동, 성매매,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광산업의 이면이 존재합니다. 공정여행은 이러한 배경에서 등장했습니다. 여행자와 지역(민)의 관계, 여행공급자와 여행소비자의 관계 등 관광산업을 이루고 있는 여러 관계에서 공정성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
출처: 공감만세
공감만세는 ‘공정함에 감동한 사람들이 만드는 세상’의 줄임말입니다. 👩👩👦👦 세상이 공정해지는데 필요한 일들을 찾고, 해결하는 것이 비전인데요. 저희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은 ‘지역의 지속가능성’입니다. 🌏 인구감소, 지방소멸, 지방 재정 자립 등 지역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정관광과 고향사랑기부제가 주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합니다. 일본, 필리핀, 태국 등지에서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성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현재 전략기획본부를 총괄하며, 조직에 필요한 여러 가지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