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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3일, 저는 코이카 영프로페셔널(YP) 신분으로 머나먼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르완다에 파견되었습니다.

르완다 첫인상

르완다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여기가 개도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르완다의 환경은 쾌적했습니다. 르완다 수도인 키갈리 어느 곳을 가도 비포장 도로가 잘 깔려 있고, 조경 또한 잘 가꿔져 있어 키갈리 곳곳에서 푸른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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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와서 깜짝 놀랐던 것 중 하나는 바로 날씨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아프리카를 마냥 더운 대륙이라고 생각하지만, 르완다는 다릅니다. 고산지대에 위치해 1년 내내 선선한 날씨를 자랑하지요. 한국의 여름과 겨울처럼 무더위와 한파를 겪을 일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장대비가 쏟아지지 않는 한은 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편안하게 거리를 활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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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갈리 곳곳의 잘 가꿔진 조경을 보면 아프리카가 아닌 유럽의 한 공원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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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는 천 개의 언덕이 있는 나라입니다. 언덕이 많아서인지 키갈리 전경 곳곳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가끔 언덕 덕분에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지만, 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부지런히 걸어 다닙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주황빛으로 해가 지는 키갈리 전경을 감상하면서 맥주 한잔 마시면 하루의 피로가 싹 날아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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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따릉이가 있다면 르완다에는 구라 라이드가 있습니다. 구라 라이드의 ‘구라’는 한국어로 생각하면 조금 어감이 이상할 수 있지만, 르완다어로 ‘사다(purchase)’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의 따릉이처럼 일정 돈을 지불하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고 보면 됩니다.

르완다는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구라 라이드뿐만 아니라 2주에 한 번씩 일요일 일정 시간은 ‘Car free day(차 없는 날)’로 지정하여 대기오염을 줄이고자 합니다. Car free day 시간 때는 차 없는 거리에서 많은 사람이 걷거나 뛰는 진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