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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에서 해법으로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생태계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5월 16일(금) 18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ECC관 B146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어요. 공적인사적모임이 주최하고 국제개발협력학회가 주관사로 참여한 이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중계되었으며,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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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공적인사적모임 대표이자 KAIDEC 생태계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오의석 대표(a.k.a. 핑키) 가 공적인사적모임과 생태계 특별위원회를 소개하며 행사는 시작했어요. 해당 토론회의 목적은 개발협력 생태계의 종사자로서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생태계의 문제점을 주체적으로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오의석 대표는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생태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적인 측면에서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이 섹터에 몸담은 종사자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특히 생태계를 짜는 이들은 현 세대가 이미 퇴장한 2050년 이후, 멀게는 2100년의 국제개발협력 분야를 상상하며 큰 그림을 그리고, 점진적으로 이를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접근법을 구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죠.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공적인사적모임과 KAIDEC 생태계 특위는 2차, 3차 공론장을 이어가며 일자리 생태계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죠. 이어 오의석 대표가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생태계 설문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발표를 진행했어요.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생태계의 주요 문제와 개선 방향 설문조사,

어떠한 결과가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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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모와 KAIDEC 생태계 특위가 진행한 설문조사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생태계의 주요 문제와 개선 방향'의 주요 결과

공사모와 KAIDEC 생태계 특위가 진행한 설문조사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생태계의 주요 문제와 개선 방향'의 주요 결과

295명이 참여한 해당 설문조사에서 가장 심각한 일자리 문제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고용 불안정(단기 계약 반복, 해고 위험, 비정규직 비율 증가)’이 52.9%(156명)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어요. 이어서 ‘낮은 임금(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의 급여)’이 49.5%(146명), ‘과도한 업무량과 높은 이직률(소수 인력이 다수의 업무를 담당, 번아웃 증가)’이 47.8%(141명)를 차지했어요.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단기 프로젝트 중심 운영으로 인한 고용 불안정(단기 계약 반복 등), 모금 및 인건비로 운영되는 국제개발협력 조직의 재정적 한계, 과도한 업무량과 비현실적인 기대치(소수 인력이 다수의 업무 담당) 등이 조사되었어요.

더 나은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변화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기본 급여 인상 및 공정한 임금 체계 확립, 계약직·프리랜서의 고용 안정성 강화(장기 계약 확대 등),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 방안 마련(다양한 자금 조달 방식 도입), 단기 프로젝트 중심의 고용 구조 개선(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등의 의견이 공통으로 도출되었어요.

마지막으로,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생태계 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공사모에게 기대하는 활동 및 참여를 희망하는 활동으로는 공청회·포럼·간담회 참석(국제개발협력 일자리 문제 토론 참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경험 공유(직장 리뷰, SNS 캠페인 참여 등), 연구 및 정책 제안(일자리 생태계 조사, 제도 개선 연구 등), 관련 캠페인 및 서명 운동 참여(노동 환경 개선 촉구 등) 등이 제안되었어요.

설문조사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생태계의 주요 문제와 개선 방향' 결과 모두 보기

설문조사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생태계의 주요 문제와 개선 방향' 결과 모두 보기

**주니어 선배의 솔직담백한 후기로 알아보는

국제개발협력 일자리 생태계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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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순서로는 당사자 발언 시간이 이어졌어요. 현장에서 말하는 일과 성장의 경험을 국제개발컨설팅 KODAC의 이지윤 컨설턴트가 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