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5일은 도시에서, 주말 2일은 농촌에서 보내는 ‘5도2촌’ 더 이상 사회책에만 존재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현실이 궁금하다면 여기 한국오도이촌협회의 김지은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aside> 🍦 안녕하세요. 👐 김칩 구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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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14년차 홍보마케터이자 ‘5도2촌 기후농부’라는 이중정체성으로 살고있는 활동가 지나입니다. 7년차 비건 채식인이고, 6년차 도시농부이며, 오전 6시에 저절로 눈이 떠지는 새벽형 인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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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어떤 계기로 직장인이 **‘5도2촌 기후농부’**라는 정체성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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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시민사회나 환경과 관련 없이 살던 직장인이었는데요, 우연히 여행 차 방문하게 된 몰디브에서 다이빙을 하던 중 산호초 군락이 백화현상으로 인해 죽어가는 모습을 목격했어요. 무슨 이유로 산호초가 죽어갈까? 수온이 올라서? 왜 수온이 오르지? 파고파고 들어가 보니 결국 문제는 탄소배출로 인한 기후변화더라고요. 😮‍💨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다가 채식을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회사도 환경단체로 이직했어요. 당시 제가 담당하던 광고주들이 유감스럽게도 모두 먹을 것과 관련 있어 마케터로서 진심을 다해 홍보할 수 없게 된 이유도 있고요. 🥗

이직한 환경단체에서 만난 동갑내기 시민사회 선배가 거대 다국적 기업이 어떻게 농민들을 착취하고 있는지, 이 문제가 어떻게 우리 밥상으로 이어지는지, 왜 적극적으로 저항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주 이야기 해주곤 했습니다. (참, 그 동갑내기 선배는 현재 국제개발협력 커뮤니티인 공사모를 만들고 운영하고 있어요!) 🍻

그 영향으로 그 선배와 또 마음 맞는 동료 여럿이 모여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옥상 텃밭 2구좌를 빌려 농사를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거창한 생각보다는 재미있는 사이드 프로젝트 정도였는데, 땅과 관계를 맺으며 무언가 내 속에 자라나기 시작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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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도시민의 생존 전략으로 '5도2촌'을 제안하셨는데요, 왜 필요한 것인지, 또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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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른 생존문제, 그 중 **‘식량 위기’**에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특히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와 수도권에 밀집해 살고 있고, 식량 자급률은 턱없이 낮은 상황에서 식량 수급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먹거리를 직접 생산할 지혜가 부족한 도시민들은 높은 확률로 굶거나 정부 지원을 목 빠지게 기다려야 하겠죠. 저와 제 가족, 친구들을 포함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