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면서 스스로 어떤 변화를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Think Globally Act Locally,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해라”라는 슬로건 아래 ‘지구시민을 위한 동네책방’을 운영하는 곳이 있대요!
제주도 모슬포 어나더페이지의 책방지기님을 모셨습니다.
<aside> 🍦 안녕하세요. 👐 김칩 구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와 책방 소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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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고 자란 동네인 제주도 모슬포에서 작은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신의주입니다. 제 닉네임은 ‘나란(наран)’인데요, 몽골에서 개발협력 관련 일을 할 때 불린 이름이에요. 몽골어로 ‘태양’이라는 의미이고 주로 남성들에게 붙이는 이름이죠. ☀️ 저는 여성에게 주로 붙이는 ‘달’이라는 의미의 ‘사라’라는 이름보다 태양이 더 좋아서 태양으로 불러달라고 했어요. 제가 제주도에서 자라서 그런지 추위를 굉장히 많이 타거든요. 그 이후로 꾸준히 ‘나란’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고 이곳에서 지구시민교육을 할 때 학생들도 저를 ‘나란’이라고 불러요.
요새 작은 동네 책방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책방마다 책방지기의 취향에 따라 성격이 달라요. 저희 책방은 1) 환경 2) 로컬 3) 다양성, 이렇게 세 가지에 맞춰서 큐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 결에 맞는 책들을 들여오고,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관련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하죠. 📔
책모임이나 프로그램을 통해서 주민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타인과의 소통 중에 새롭게 발견되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 재미있는 경험들이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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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어나더페이지 책방
<aside> 🍦 환경, 로컬,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큐레이션이 제공되는 책방이라니 너무 신선하네요! 🤩 이런 지구시민책방을 운영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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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일을 했는데, 환경 분야, 지역 이슈, 다양한 사람들과 동식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책’이라는 수단으로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죠.
책방지기가 꿈인 적은 없었는데, 책방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좋아하는 책방을 방문했을 때 그 설레는 마음 혹시 아시나요? 갈 때마다 새로 들어온 책들의 제목만 읽어도 기분이 좋아져요. 책방에 대한 경험은 그게 다였지만, 제가 가진 이야기를 어떻게 지역 사람들과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하던 와중에 친언니가 던진 ‘책방 해볼래?’ 한마디가 저를 책방지기로 이끌었어요. 거창한 계기는 아니었죠.

어나더페이지는 모든 이들을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