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개협 무물 오늘의 질문입니다.
저는 NGO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최근에 정규직 전환 제의를 받아 주니어 실무자로 근무 중입니다. 정규직이 된 것까지는 좋았는데, 앞으로의 커리어 설계가 고민되더라고요. 개발협력 업계에서는 이직도 많고 계약직도 많은데, 저는 이 기관에서 계속 일한다고 생각하고 지내도 될지 잘 모르겠어서요. 주변에 한 기관을 오래 다닌 선배들이 별로 없어서, 장기 근속 했을 때의 장단점에 대해 다른 분들 경험을 듣고 싶어요! 한 기관에서 장기 근속하면 어떤 점이 좋고 나쁜가요?
by 뾰로롱님
한 기관/회사에서 5년 이상 일해본 경험이 있거나 장기 근속 중인 분들에게 물었습니다!
🅰️ 소규모 조직이라면 조직문화 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기관의 비전과 맞을 경우 원하는 사업 경험을 쌓기 좋습니다. 결혼이나 자녀 계획 등 미래 계획 세우기에도 유리하죠. 반면, 3~5년 차 이직 타이밍을 놓치면 기회가 줄고, 기관 방향과 안 맞을 땐 소진될 수 있으며, 연봉 상승폭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개발 컨설팅 사에서 6년째 근속 중)
🅰️ 장기 근속의 장점은 조직 비전이 내재화되어 있고,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업무와 해외파견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친분 덕분에 해외 동료들과도 캐주얼한 소통이 가능하죠. 연차, 퇴직금, 고용안정도 큰 장점입니다. 반면, 인사발령으로 원하는 분야의 전문성을 쌓기 어렵고, 경력이 애매해 이직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NGO에서 12년째 근무 중인 M양/프로젝트 관리 업무)
🅰️ KOICA 사업으로 5년간 국외파견 근무하며 열정적인 동료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사업관리 역량과 진로 방향을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본부와의 좋은 관계 덕분에 이후 기회도 열려 있죠. 하지만 장기근속이 안정감은 주어도, 계약 만료는 냉정하게 다가오기에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는 태도도 꼭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국개협 8년차 / 과거 교육, 농업 사업 투입)
🅰️ 한 기관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중간 리더까지 경험해봤더니, 조직 안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후배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었던 점이 큰 보람이었습니다. 반면, 내부 방식에 익숙해지며 외부 변화에 둔감해지거나 역량이 정체되는 느낌도 있었어요. 그래서 외부 커뮤니티 활동을 병행하며 균형을 잡으려 했고, ‘언제까지 있을까’보다 ‘어떻게 성장하며 머물까’를 고민하는 것이 장기근속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직장에서 7년 근속했던 컨설턴트 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