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잃지 않는 것은 나를 잃지 않는 것. 꿈을 꾸고 꿈을 전하는 사람, 러닝스파크의 정한샘 PM님을 모셨습니다!

<aside> 🍦 안녕하세요. 👐 김칩 뉴스레터 구독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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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업가 정신을 기반으로 한 멀티플렉스 기획자 정한샘입니다. 영어로 쓰니까 멋들어져 보이는데요, 뭐든지 기획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조직에 들어가기 전에는 저 스스로를 스페셜 제너럴리스트라고 여겼어요. 제너럴리스트인데 그 자체가 특별하다고 생각했거든요. 🤣

지금은 러닝스파크라는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데, 이곳은 교육과 기술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경험을 설계하는 곳이에요. 리서치 컨설팅 경험을 토대로 공동체 주도 개방형 에듀테크 생태계를 주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사업에 있어 발굴, 기획, 개발, 운영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의 끝판왕 종합판이랄까요? 👍

https://www.learningspark.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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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현재는 영리에서 일을 하고 계신다고 알고 있는데요, 비영리에서 영리로 넘어가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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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에 필리핀에 선교를 갈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곳에서 마주한 현실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이후로 지구 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그 현장에서 특히 어려운 환경에도 공부하고자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른거렸어요. ‘교육’을 키워드로 개발협력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후에는 한 길만 바라보고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어요. 대학 졸업 후에는 코이카 해외봉사단 도미니카공화국 단원으로 봉사하면서도 청소년 관련 직무 교육을 맡았고, 귀국 후에는 세계시민교육 강사로 일하기도 했죠. 프렌드아시아라는 NGO에서 국내/해외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기도 했으며, KCOC의 귀국단원 프로그램 '하다 시즌4'에 참여하여 베트남 하노이 유아특수교사들을 위한 교육매뉴얼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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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에 NGO에서 일하는 것이 버겁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NGO에 재정적인 어려움이 생겼고, 적은 인원으로 주어진 일들을 모두 감당해 내는 과정에서 방향성에 혼란이 오기 시작했어요. 🤔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싶어 했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고민하다 보니, 제가 추구한 것이 **‘직업’이 아니라 ‘가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국제개발협력이라는 분야는 장치이자 도구라는 생각이 들자, 꼭 NGO가 아니어도 되게 되었죠. 더 넓은 시야로 국제개발협력을 바라보게 되었고, 국제개발협력이라는 이름 아래 역할이 다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현장에서, 누군가는 사업을 보조하는 실무진으로, 누군가는 그들을 지지하며 어떤 이익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었죠.

그렇게 지금은 제가 영리로 들어왔지만, 저는 여전히 국제개발협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이라는 주제로 사업을 발굴하고 개발하고 관리하는 것은 여전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