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10, 2023
시간이 참 빠르죠? 벌써 2023년이 되었습니다. 저번 105호에서는 북한의 건강수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북한의 의료제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남북분단이 77년째 이어오고 있는데요. 의료제도는 얼마나 다를까요?
가장 최근에 들려오는 소식은 북한이 향후 5년 내 전국 모든 의료기관에 원격진료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인데요.
[북한 “향후 5년 내 전국 모든 의료기관 원격진료시스템 구축”](https://lh4.googleusercontent.com/ICgDaxHMmU6f-tHF1UaJndBkQP-dSG-1xFNfW6MyagoeSeTrzfJ2_0SkECM5a75SS1LkFEOFF8Rpp651jcRi7nOq-MwMjNPOxebiqQvZhAWcMbx5nrgSWbLHuL9Fh9OXg1xuJDoouMJHSvpt9DTiWULGc_GC3Bgp7mI_qW65Haj6zNappMSENTSpzinuAQ)
북한 “향후 5년 내 전국 모든 의료기관 원격진료시스템 구축”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당 8차 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2차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보건성 등이 의료 정보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월 22일 보도했어요.
조선의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관계자는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정보화, 수자화, 지능화 된 높은 과학기술적 토대 위에서 진행하는 것은 세계적인 보건발전 추세로 되고 있으며 그 수준 정도는 의료봉사의 품질 평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지표 중 하나로 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조선의오늘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5개년 계획에 따라 의료 정보 사업 계획을 작성했다고 해요. 보건성은 전국적 범위에서 먼거리의료봉사체계(원격진료시스템)를 확대하고 여러 의료봉사시스템을 완성해 의료서비스의 지능화를 더욱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고 해요.
과연 북한의 의료 인프라는 이러한 원격의료를 실현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되어 있을까요? 이번 호에서는 북한의료의 실제 수준은 어느정도인지 북한의 의료체계와 관련 인력제도, 그리고 의료법을 통해 함께 살펴보고자 해요.
북한의 의료기관 위계도
북한의 의료기관 위계도는 위와 같아요. 1차병원부터 4차병원까지 있고 1차 병원이라 함은 우리나라의 의원급, 보건소 등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2차 병원은 종합병원, 3차 병원은 대학병원, 4차 병원은 북한 의과대학중에 명문 평양의대 부속병원과 평양에 있는 조선적십자병원이에요. 북한은 평양에 모든 인프라가 몰려있다보니 다른지역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원격의료를 실시하려는 것으로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