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6일

여러분은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마을공동체 사업이란 아래 포스터에서 설명하는 것과 같이 주민이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제안하고 실행하는 활동지원사업이에요. 그동안 살고 있는 지역에서 해결하고 싶었던 문제가 있었다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출처 : https://blog.naver.com/eunpyeonggu/222697527218

출처 : https://blog.naver.com/eunpyeonggu/222697527218

요새 지역사회 기반 연구 및 사업들이 활성화 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지역사회의 강점과 자원을 구축하고 권력 불평등에 반대하며 협동과 연구의 모든 단계에서 공평한 협력관계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에요. 전문적 기술, 이해관계, 참여한 구성원의 헌신을 통한 지역사회 기반 참여연구는 연구과정에서의 상이한 단계마다 모든 구성원들이 의사결정과 자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요. 그리고 주민의 상호 학습과 역량을 증진시키고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다양한 기술, 숙련, 관점, 그리고 협력에 대한 경험을 서로 인정하고 그 가운데에서 발휘되는 지식, 기술, 능력의 교환가능성을 학습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지역사회와 보건이라는 주제로 CBPR(Community-Based Participatory Research, 지역사회기반참여연구, 이하 CBPR)에 대해서 소개하고 CBPR을 활용한 보건사업 사례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해요.

CBPR에서 말하는 지역사회란 무엇일까요?


CBPR에서의 지역사회(community)는 행정구역상의 지리적 지역 사회에 국한되지 않고 정체성을 공유하는 공동체를 포괄해요. 따라서 관심사, 문화, 체제 등을 공유하고 소속감, 공동체의식을 공유하는 집단으로서의 지역사회에는 학교나 직장, 군대와 같은 조직과 동호회, 부녀회, 소비자단체, 학부모회, 환우회, 소수자단체 등의 모임이 다양하게 포함되는데 이를 Israel 등(2003)은 **정체성 공동체(community of identity)**라고 해요.

디지털 시대에 인터넷을 매개체로 건강정보와 건강생활에 관한 사회적지지를 교환하거나 건강증진 행위를 함께 실천하는 온라인 지역사회도 이러한 정체성 공동체로서의 지역사회에 해당해요.

[출처 : https://events.umich.edu/event/67624](https://lh6.googleusercontent.com/lLm4FS3M9RjV6bp718QsLxHXwW4KpUrRvDVKUWkxVZBJ93kQD7ixYRBuZRNz0y5m8gHCs7zsox6euowYLMxTLZdFLOmMT9bwlhvs65zmfMty5E-nLIShjIh-02NnrPKLm5zVfVV650xfqsPQVXinz30)

출처 : https://events.umich.edu/event/67624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역사회의 사회, 인구, 문화적 다양화를 고려한 보건 연구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다양한 지역사회 특색과 맥락에 맞는 맞춤형 보건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해당 지역사회와 당면 보건문제에 대한 이해 및 현장성과 실천력을 중심에 둔 지역사회 기반 참여연구(CBPR)가 건강증진 연구 및 사업의 지향점으로 제시되고 있어요.

CBPR의 핵심은 해당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보건전문가, 연구자들과 동등한 협력자로서 당면 보건문제를 파악하고, 결정한 해결책을 실행에 옮기는 일련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에요. 또 그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내의 관련 조직, 단체들의 연결망이 조성, 확대, 강화되고 지도력이 개발되어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위한 자생적, 지속적인 역량(community capacity)이 향상되는 것이에요.(유승현, 2009)

지역사회 기반 참여연구(CBPR)의 개요와 특징